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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최지우 VS '은밀한 유혹' 데미 무어, 표절?

 

SBS 월화드라마 '유혹'의 설정이 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은밀한 유혹'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두 작품 줄거리 사이의 관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은밀한 유혹'은 지난 1993년 개봉한 영화로 데미무어와 우디 해럴슨,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부부에게 다가온 억만장자가 부인과의 하룻밤에 대한 대가로 1백만 달러를 제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유혹'의 줄거리 역시 마찬가지다. 역시 빚더미로 인해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선 한 남자가 돈 10억 원에 대한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영화 '은밀한 유혹'과 비슷한 설정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만든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류의 제안은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것이고, 상황 설정은 전혀 다르게 흘러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혹'의 남녀주인공 권상우, 최지우는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만에 호흡을 맞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20대의 풋풋함을 넘어서 30대 후반의 성숙함을 지니고 만난 두 사람이 보여주는 연기 호흡이 기대를 자아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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