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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을버스 아파트로 돌진, 12명 중경상·주민 50명 대피

 

부산 마을버스가 아파트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9시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 모 아파트 단지 안에서 김모씨가 운전하는 마을버스가 101동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마을버스는 필로티 천장을 들이받고도 안쪽으로 5분의 2가량 들어가서야 겨우 멈췄고, 버스 앞쪽 윗부분이 3분의 1가량 찌그러졌다.

23일 오전 부산 마을버스가 아파트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 김씨와 승객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파트 주민 50여 명도 놀라 대피했다.

이번 사고는 부산 마을버스가 아파트 단지 내 118동을 돌아 경사가 15∼20도인 도로를 150m가량 내려가다가 101동 앞에서 우회전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해 일어났다.

운전기사 김씨는 경찰에서 "버스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추진력을 얻으려고 내리막길을 달렸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바람에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객 11명을 태운 부산 마을버스가 무방비 상태로 경사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간 것.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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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