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시구, 대전구장에 등장하자 매진 ‘여심 홀릭’

배우 조인성이 대전구장에서 시구자로 나서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조인성은 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 경기장의 1만 3000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조인성은 한화 이글스 레전드 유니폼을 입고 동명이인 한화 포수 조인성과 배터리를 이뤄 마운드에 올라 긴 팔을 이용해 힘껏 공을 던졌다.

조인성이 던진 공은 홈플레이트 왼쪽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한 뒤 조인성의 미트에 꽂혔다.

시구 후 조인성은 포수 조인성과 포옹을 나누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야구팬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스포츠 해설가 허구연은 “제가 본 시구 중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다. 조인성의 투구 동작이 좋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었다”며 호평했다.

조인성 시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인성 시구하는 모습도 포스가 작렬” “두 조인성의 만남, 환상콤비네” “조인성 시구, 폼도 굿” “조인성 시구, 한화 이글스 팬이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