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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근’ 전양자, 횡령 · 배임 혐의 인정

 

배우 전양자(72)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전양자 측 변호인은 15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대표 이사들이 해오던 일을 이어서 했을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을 참작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전양자는 세모그룹의 계열사인 노른자 쇼핑의 대표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위해 인천지검에 출두했을 당시 “횡령은 전혀 하지 않았다. 걱정 말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전양자의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4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양자 횡령·배임 혐의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양자 횡령·배임 혐의 인정, 5월에는 한사코 부인하더니…” “전양자 횡령·배임 혐의 인정, 죗값 꼭 치르길” “전양자 횡령·배임 혐의 인정, 법적 처벌 두려웠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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