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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美 지상파 ABC에서 리메이크…SF미드 작가 집필

 


‘굿닥터’(KBS2), ‘꽃보다 할배’(tvN)에 이어 미국 지상파 방송사에서 한국 콘텐츠의 포맷을 또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방영을 시작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까지 높은 인기를 모았던 배우 전지현 김수현의 ‘별에서 온 그대’(SBS)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19일 “ABC가 한국과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별에서 온 그대’의 포맷을 구입해 리메이크 한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별그대’의 국내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이 공동 제작을 맡아 ABC에서 리메이크될 ‘별에서 온 그대’는 원작의 포맷을 기본으로해 현지 정서에 맞게 각색된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별에서 온 그대’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는 왜 항상 세상을 구해야하나, 한 여자만을 구하면 안되나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며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과 세계적인 스타의 사랑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미국판 ‘별그대’에서 남자 주인공의 이름은 제임스(James), 여자 주인공의 이름은 라크(Lark)로 결정됐다.

‘별그대’는 카스 모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종말드라마로,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핵전쟁으로 파괴된 지구로 보내지는 100명의 아이들 이야기를 그린 인기 미국드라마 원헌드레드(The 100)를 포함해 ‘666 파크 애비뉴’, ‘뱀파이어 다이어리’, ‘인형의 집’을 집필한 엘리자베스 크래프트와 사라 페인이 집필을 맡았다. ‘별그대’의 원작자인 박지은 작가와 제작사 HB엔터터엔먼트의 문보미 대표도 제작을 돕는다.

현지 언론들은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리메이크 소식을 전하며 국내 방송포맷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CBS는 한국 드라마 ‘굿닥터’의 포맷을 시즌제 의학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개발 중이며, NBC는 대본 없는 쇼를 기반으로 한 ‘꽃보다 할배’의 촬영을 시작했다. 최근 한국의 방송포맷이 수입돼 미국에서 시즌제로 만들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목했다. 

'별에서 온 그대' 리메이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에서 온 그대 리메이크, 분위기가 사뭇 다를 듯" "별에서 온 그대 리메이크, 이제 미드로 보겠네" "별에서 온 그대 리메이크, 주인공이 누가 될지" "별에서 온 그대, 대박칠 듯, "별에서 온 그대, 미국판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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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