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 사과…누리꾼 “제작진 곤장 맞아야”

MBC ‘무한도전’ 측이 방송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 한글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받아쓰기 시험을 보던 도중 갑자기 화면이 깨지고, 검은 화면이 뜨는 등의 무한도전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또 방송 말미에는 지난 주 방영된 ‘라디오스타’ 특집 일부가 다시 등장하는 등 방송사고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 동안 블랙 화면과 지난주 장면이 나갔고, 이어 3초 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다”며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약 5분 동안 종합 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다”며 “편집이 늦어지며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며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방송사고, 방송 보다 깜짝 놀랐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곤장 갑시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편집의 중요성을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