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를 선고 받은 리틀싸이 전민우(10)의 의젓한 모습이 시청자를 울렸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리틀싸이로 유명세를 탔던 전민우 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전민우는 “저는 중국 연변에서 온 11살 전민우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파서 한국에는 병 치료를 하러 왔지만 저는 엄마와 놀러 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러나 민우의 어머니는 “민우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지만 민우가 정말 나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민우의 주치의는 “뇌간 자체가 종양으로 변화했다. 뇌간과 종양이 구분이 안 되는 상태”라며 “운동기능과 호흡기를 주관하는 뇌관은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하다. 자칫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리틀싸이 전민우는 올해 여름부터 이상이 감지됐다. 바로 눈앞에 골대를 두고도 공을 제대로 차지 못했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시력, 보행장애, 어지럼증에 시달렸지만 전민우는 엄마에 말하지 않았다. 전민우는 “엄마가 속상할까봐 말 못했다”고 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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