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내 마음 반짝반짝' 측이 김정은과 김수로 동반 하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드라마 제작자 측은 21일 오전 "3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제작진과 함께 의욕을 보였던 김정은과 김수로가 지난 19일 배우들과 작가, 연출진의 첫 상견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하차 의사를 통보해왔고 결국 출연이 불발됐다"고 밝혓다.
이어 "김정은은 출연을 결정하면서 원래 드라마의 가제였던 '장사의 신 이순정'의 제목 수정을 요청했고 제작진은 배우의 의사를 기꺼이 수용, 드라마의 타이틀까지 새롭게 바꿨다"며 "하지만 당초 설정됐던 배역의 비중을 바꾸는 것은 작가와 제작진이 초반 의도했던 작의까지 바꿔야 하는 바, 더 이상의 협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수로에 대해서도 "김수로는 김정은의 하차 소식이 알려진 직 후 상대 배역 교체를 이유로 돌연 하차 요구를 해왔다. 이미 대본리딩과 첫 촬영 일정까지 조정했던 제작진은 통보 직후 김수로를 설득했지만 첫 촬영을 코앞에 두고 더 이상 설득만 하는 것은 무리라고 핀딘헸다. 이로 인해 제작진은 경황없이 두 주역 배우의 캐스팅을 새롭게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배우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인해 도리어 제작사와 프로그램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선 안된다는 점에서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의사를 전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인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아내는 작품으로 내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정은 김수로, 왜 일방하차 했을까", "김정은 김수로, 법적대응한다고?", "김정은 김수로, 제작진 측 난감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