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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 논란 김성훈 평가원장 “스스로 물러나겠다”

올해 수능 출제 오류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중 중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서는 4번 외에 5번도 정답으로 판정하였고,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서도 4번 외에 2번도 정답으로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해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고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 세계지리 출제 논란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출제 및 검토에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그러나 또 다시 흠결 가진 문항을 출제해. 수험생 여러분, 학부모, 선생님 여러분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평가원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 담당자의 추가 징계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 ”출제 과정에서 논란이 있다손쳐도 출제된 문항에 대한 책임을 출제위원에 물으면 누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하겠냐?“면서 최종적인 책임은 평가원이 지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코리아헤럴드 윤민식 기사 minsikyoon@heraldcorp.com)



김성훈 평가원장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훈 평가원장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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