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넘어져도 다른 사람보다 쉽게 멍이 드는 사람이 있다. 왜 멍이 더 쉽게 드는 걸까?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그 이유를 간추려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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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얇아지기 때문이다.
멍이 드는 이유는 단순하다.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와 피부 안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피부 아래 있는 지방과 콜라겐이 줄어든다. 혈관을 보호하는 피부가 계속 얇아지면서 외부 충격에 더욱 약해지는 것이다. 미 LA 피부과 의사 레베카 피츠제랄드 박사는 “포장용 스티로폼으로 둘러싸인 유리잔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유리잔이 혈관이고 스티로폼이 콜라겐이면, 나이가 들수록 스티로폼이 얇아지면서 유리잔이 더 쉽게 깨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2. 충분히 선크림을 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당신의 피부를 상하게 만들고, 피부 재생 능력도 저하시킨다. 예시바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 아담 프리드먼은 “만성적으로 태양에 노출되는 경우 혈관 재생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외부 충격을 받았을 경우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3.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혈관 주변을 지탱하는 콜라겐 사이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은 경우 혈관 주변이 약해지고 멍도 쉽게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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