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마른 모델들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 심을 크게 끌지 못하는 것으로 뉴질랜드 조사에서 나타났다.
2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매시대학 마케팅 전문가 레오 파스 교수는 자신의 연구 결과 너무 마르지도 크지도 않은 모델들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긍정적인 반응 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스 교수는 젊은 여성들이 지나치게 마른 모델들에게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른 모델이 옷을 더 사고 싶게 하는지 알아보려고 두 차례 조사를 벌였다 며 한 번은 옷을 파는 데 가장 알맞은 몸의 크기를 알아보는 조사를 시행하고, 한 번은 마른 모델과 바람직한 체질량지수(BMI) 안에 들어가는 몸매를 가진 모델을 비 교하는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파스 교수는 첫 번째 조사에서 젊은 참가자들에게 지나치게 마른 모델이나 건강한 체형의 모델을 내세운 광고 그림을 보여주었다. 모델들은 비키니나 치마와 상의 차림이었다.
파스 교수는 이 조사에서 건강한 체형의 모델이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광고가 더 긍정적이었을 뿐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용납될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광고에 나온 상품을 사고 싶다는 반응도 더 컸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반응이 가장 큰 것은 지나치게 마른 모델이 비키니를 입은 경우였다.
파스 교수는 마른 여성이 서구의 이상적인 미인으로 생각되는 상황에서 그런 결과는 상당히 흥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몸집이 큰 모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컸다며 조사 참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델은 너무 마르지도 몸집이 크지도 않은 여성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모델이 너무 말라 이상적인 BMI 범위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 여성 소비자들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