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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 영입효과?...리얼미터 “文 대선지지도 1위 탈환”

외부 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탈환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1월 2주차(11~15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 대표가 18.9%로 전주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Yonhap)
(Yonhap)
안 의원은 17.8%로 2위를 유지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7%로 전주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문 대표는 전주보다 0.9% 포인트 오른 반면, 안 의원은 0.3% 포인트, 김 대표는 0.6%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들 ‘빅3’에 이어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8.0%), 박원순 서울시장(7.2%), 유승민 의원(3.4%) 등의 순으로 박 시장을 제치고 두달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선 오 전 시장의 지지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주 오 전 시장은 6.1%, 박 시장은 7.5% 였고, 그 전주에는 오 전 시장은 6.6%, 박 시장은 9.3% 였다. 최근 ‘험지 출마론’의 중심에서 언론 노출이 잦았던 점이 오 전 시장의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문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권, 30·50대, 사무직·노동직, 보수·중도층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고, 안 의원은 대구·경북, 새누리당 지지층, 중도보수층에서 지지도가 올랐지만 호남권, 50대, 자영업, 중도층에서는 떨어졌다.

김 대표는 영남권과 40대, 60대 이상, 사무직, 진보·보수층에 걸쳐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6.1%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더민주 22.5%, 국민의당 20.7%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전주와 같은 반면 더민주는 2.2% 포인트, 국민의당은 2.0% 포인트 상승했다.

더민주는 일부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전 의원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당은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이후 한풀 꺾였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44.1%였고, 부정평가는 52.0% 포인트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13일 대국민담화를 계기로 지난해말 위안부 합의 논란 이후 이어지던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도 95%에 표본오차 ±2.0% 포인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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