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장학재단인 석림회(회장 안법영)가 3월 10일(목) 오후 5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16학년도 1학기 석림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연다.
이 날 수여식에서는 46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약 1억 2천 3백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석림회는 1970년 고려대 교수들이 후학양성의 목적으로 설립한 장학회로 현재 940명의 교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석림회는 고려대 내 장학재단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연간 평균 10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1인당 200~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생 선정은 각 단과대학 운영위원회 교수들과 단과대학장, 학사지원부의 회의를 거쳐 진행되며 학업 및 성적이 우수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정하게 된다.
석림회는 고려대 내부 장학회로는 최대규모로, 안법영 석림회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1970년대라는 상당히 어려운 시대에 시작된 활동이었는데, 진정한 제자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여러 교수님들이 주신 깊은 뜻이다. 작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크게 모여져서 학생들 학업에 의지를 북돋아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석림회는 학생들과의 소통은 물론 여러 교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