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는 22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한만수 교수 해임에 대해 "정관과 학칙에 따른 정당하게 인사처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면학 연구 분위기를 훼손할 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입장문 전문 -
동국대학교 교원의 인사 처분 건과 관련하여, 동국대 교수협의회는 “보복해임으로 대학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법인은 해당 교수가 지난 1년 동안 교원의 본분을 과도하게 벗어난 행위를 했다고 판단하여 학교 정관과 학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 정당하게 인사처분을 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현재 동국대학교는 학사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처분 받은 교원이 배정받았던 강좌(3개)는 수강정정 기간을 통해 강사변경 사실을 공지하였으며, 현재 모두 다른 강사(3인)가 강의를 맡아 원활하게 진행 중이므로 교권·학습권 침해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현 총장의 취임 이후 각종 대외평가에서 저조한 성과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한해 학내 문제를 대외적으로 크게 표출시켜 학교의 위상을 떨어뜨린 해당교원 당사자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악조건 하에서도 동국대학교는 지난해 ‘잘 가르치는 대학
’에 선정되었으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한편, QS 세계대학평가 및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면학분위기와 연구분위기를 훼손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