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학봉 주영 북한대사는 미국이 핵무기 공격을 할 경우 핵무기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현 대사는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 본토에 도달하는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인민군이 날마다 증가하는 (미국의) 핵 공격 훈련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 우리는 무장해야만 한다. 이게 바로 우리가 핵 억지력, 강력한 핵무기를 개발한 이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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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격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 핵 공격에는 핵무기로, 공중이든 육상이든 해양이든 어디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인민군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핵무기를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의 적대적 정책, 핵 공격 위협이 우리를 핵무기 개발로 몰았다. 핵무기는 핵무기 이외 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측이 북한이 핵 도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