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지난해 20대 여성이 어린 시절 성폭행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존엄사를 택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파장을 낳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다섯 살 때부터 10년간 성폭행을 당해 성인이 되고서도 심각한 우울증과 거식증 등 정신질환에 시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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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또, 심각한 신체적 장애를 겪어 대부분 시간을 병상에서 보냈고 치료 불가판정을 받았고 여성은 존엄사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내용은 네덜란드 존엄사위원회가 최근 정보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는데, 일부 장애인단체는 이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2002년부터 존엄사를 원하는 당사자가 충분한 의사결정능력이 있는 상황에 한해 존엄사를 허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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