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택시기사가 중국인 여성 관광객에게 승차거부를 하며 욕설을 퍼붓는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서는 중년의 남성으로 보이는 택시 운전기사가 새벽에 동대문 시장 근처에서 탑승한 중국 여성 둘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
여성 중 한명이 “나 당신 안다. 예전에도 승차거부한 적이 있다”라고 하자 이 기사는 거친 욕설을 퍼붓는다.
특히 이러한 승차거부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이다.
마씨는 “우천시나 눈이 오는 날에는 4~5천원 요금이 나오는 거리인데 3만원을 낸 적도 있다”라면서 말이 통하지 않는 중국인들은 이러한 바가지 요금을 내고 만다고 밝혔다.
택시 승차거부를 당한 경우, 차 번호 등을 메모하거나 사진으로 남긴 다음, 승차거부를 당한 상황과 정확한 장소, 시간 등을 메모해 24시간 신고접수가 가능한 120 다산 콜센터에 전화해 안내에 따라 신고를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로도 제공이 된다.
(코리아헤럴드 윤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