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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중국학포럼 동아시아심포지엄, '중국의 미래 발전 전망'

시진핑 주석 핵심 측근인 류치바오(劉奇葆)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중앙정치국위원, 중앙서기처서기)이 고려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중 양국이 공통점을 모으고 차이점을 줄이며 서로 존중·신뢰하는 발전지향적 관계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류치바오 선전부장은 22일(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세계중국학포럼 동아시아심포지엄 기조강연에서 중국은 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문화 영역에서도 창의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양국의 협력 공간이 매우 넓고 깊음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 구조조정 개혁과정에서 질적인 성장과 함께 경제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협조, 녹색, 개방, 공동 이익 향유, 창조와 혁신을 의미하는 5대 발전이념을 토대로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치바오(劉奇葆) 선전부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과 중진학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동아시아 지역 저명한 학자들과 함께 중국의 발전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탐색하는 2016 세계중국학포럼 동아시아 심포지엄이 22일,23일 이틀에 걸쳐 고려대에서 열린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이종화)가 중국 상하이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의 미래 발전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중진학자들이 중국의 발전전망에 관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4개 세션으로 이뤄진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중국경제발전전망, 중국정치와 사회발전전망, 중국문화와 역사적 가치의 르네상스, 중국과 세계의 상호공생 전망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개진한다.

50여 명의 참가자 중 저명한 학자로는 리양(李扬) 전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이자 국가금융과발전실험실 이사장, 윤영관 서울대교수(전 외교부장관), 모리카즈코(毛里和子) 와세다대학 명예교수, 이숙종 동아시아연구원장 등이 있다. 중국의 부상에 대해“문명형 국가(civilizational state)”라는 개념을 도입한 중국 푸단대학의 장웨이웨이(张维为) 교수도 참가한다.

23일에는 세부 주제들로 나뉘어 분과토론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중국 경제발전 전망 ▲중국정치와 사회의 발전 전망 ▲중국화와 역사적 가치의 창신(창조와 혁신) ▲중국과 세계의 상호작용이라는 4개의 주제로 토론과 발표를 이어간다. 오후 5시부터는 분과회의의 결과를 종합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틀간에 걸친 심포지엄을 마무리한다. 

중국학세계포럼은 보다 발전적인 미래세계의 건설을 위해 중국 전통문화와 가치의 활용, 중국의 근대화와 개혁, 조화와 평화 등의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온 자리로, 상하이사회과학원이 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왔다.
2015년에 처음으로 뉴욕에서 아시아소사이어티, 카터센터와 공동으로 해외심포지엄을 개최한 이래 이번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와 공동주최로 두 번째 해외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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