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최근에 발명한 기술이 바로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위치 정보 추적 기능의 정확한 용도와 이를 피해가는 방법을 알아봤다.
SNS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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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이미 아주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사용자의 취미와 활동 기록 그리고 지인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위치 정보까지 추가되면 한편의 디지털 발자국, 즉 기록 지도를 만들게 되는 꼴이다.
쇼핑 그리고 광고
“안녕하세요 갭에 재방문 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번에 구매하신 나시는 어떠셨나요?”
이 문구는 톰크루즈 주연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홀로그램이 내뱉는 대사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멀게만 보이던 이 문구가 아주 가까운 현실로 다가왔다.
광고 회사 관련자인 로렌 도일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새 기능인 “주변 지역 홍보”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 한 후 그 주변에 있는 상점의 홍보를 가능케 한다.
엇갈린 의견
어떤 이들은 이 기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자신과 관련있는 광고만 선택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이유로 말이다.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이런 추적 기능을 극한의 사생활 침해로 여긴다. 한 사용자는 “페이스북이 제가 어제 밤 11시에 약국을 방문 한 것 까지 안다면 조금 이상할 것 같지 않나요?”라며 소름이 끼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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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추적을 피하는 방법
만약 당신이 후자의 의견과 가까워 페이스북을 탈퇴할까 고민중이라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 다행히도 이 기능은 익명으로 위치 정보가 전달된다. 만약 그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비활성화가 가능하다.
1. 페이스북에 접속하여 오른쪽 상단에 있는 설정 버튼을 누른다.
2. 왼쪽 메뉴 중 “광고”를 선택한다.
3. 각 선택 설정에 “아니오”를 선택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핸드폰 자체의 GPS 기능을 꺼놓으면 페이스북의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 진다. 하지만 GPS 차단은 날씨 또는 네이게이션 앱 등의 사용을 제한하니 염두에 두어야 한다.
SNS의 순기능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똑똑한 사용자가 되자. 광고의 타겟이 되어 지갑이 얇아지기 전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사전 차단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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