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뱃속에서 자라는 39주간은,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겪어본 이들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그런 시간일 것이다. 털어놓기도, 들어보기도 어려운 임신 경험, 그 기간 중 맞이하는 몸의 변화, 또 그로 말미암은 감정 및 마음 상태의 변화 중 일부를 미국 다매체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가 4일 영상을 통해 다뤘다. 해당 영상은 5일 현재 유튜브에서 23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123rf)
1.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있다. 아이가 발을 차는 것과 속에서 꾸르륵하는 소리는 구분하기 어렵다.
2. 하반신 쪽을 볼 수 없다. 신체 하반신은 관리도 안 된다.
3. 뇌의 회전 속도가 느려지고 적당한 어휘가 빨리 떠오르지 않는다. 대신 후각이 매우 예민해진다.
4. 편안한 자세를 찾기가 매우 어려워져 자꾸 뒤척이게 된다. 편안한 자세를 겨우 찾게 되더라도, 곧바로 화장실 생각이 날지도 모른다.
5. 어디서나, 어떤 자세로나 잠에 푹 빠질 수 있다.
6. 배가 자주 고파지고,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지지만, 그런 맛있는 음식들을 떠올리면 입덧(puke)을 하게 된다.
7. 땅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8. 성적 욕구가 커진다.
9. 브렉스턴-힉스 수축(Braxton-Hicks Contraction)이라고 불리는 자궁 수축 현상 때문에 가진통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