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 46분께 강원 정선군 남면 광덕리의 광덕교 아래 지장천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지난 4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모닝 승용차 운전자 김모(75)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총 593명을 동원해 수색 중 마을주민이 '강변 모래 더미에 파묻혀 등만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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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
발견 지점은 최초 사고가 난 곳으로부터 11㎞ 떨어진 곳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파묻힌 시신을 꺼내 실종자 김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기중 정선소방서장은 "수위가 낮아지면서 기존구간을 다시 한 번 정밀 수색해 김 씨를 찾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 씨의 시신은 정선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된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9시께 김 씨 등 4명은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나서 귀가 중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