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이성적으로 여성에게 매력 있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스토리텔링 능력이라고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등이 연구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
(123rf) |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난 남성에게 이성적으로 매력을 느꼈고 장기적인 연애상대로 호감을 느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연구는 “퍼스널 릴레이션십(Personal Relationship)”이라는 학술지 6월호에 실렸다.
해당 연구는 세 가지 실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는, 피실험자에게 이성의 사진을 보여주고 나서 이들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좋음,” “보통.” “나쁨”이라고 알려주고서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이성의 사진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피실험자가 실제로 그 이성이 쓴 이야기를 듣고 스토리텔링 능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피실험자에게 이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가 좋은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췄다고 알려주고 나서 그 이성의 사회적 지위를 짐작해보도록 했다.
놀랍게도 세 가지 실험에서 모두 여성이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난 남자에게 더 호감을 느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에서는 이를 두고 남성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사회에서의 네트워킹 능력, 감정을 공유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고, 또한 가장 구실을 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의 매력을 평가하는 데에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연구는 덧붙였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