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영화제를 연다.
동국대 중앙도서관(관장 신성현)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하나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7일(수)부터 30일(토)까지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6일(화) 밝혔다.
신성현 동국대 중앙도서관장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또한 심각한 실정이다. 스마트폰 의존 현상을 줄이고,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영화를 제작한다. 이를 위해 첫째 날에는 ‘스마트폰 영화란 무엇인가?’, ‘비주얼 스토리텔링 및 콘티 그리기’ 등 특강을 통해 기본기를 익힌다. 둘째 날에는 ‘촬영 장비의 이해’, ‘연기 리허설 및 소품 준비’, ‘모둠별 촬영 실습’을, 셋째 날에는 ‘편집실습’, ‘영화 포스터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을 초청해 ‘스마트폰 상영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국대 및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 탐방을 통해 TV제작시스템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 중앙도서관(02-2260-345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동철)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 대학 도서관까지 확대했다. 동국대 중앙도서관은 2016년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