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에 미친 듯 열중하게 되는 현상을 흔히들 ‘중독’이라고 규정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열의가 의학적 의미의 중독과는 구분되는 현상임에 틀림없다.
담배의 니코틴에는 중독되지만 특정 음악 취향은 중독이라고 하지 않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행위는 의학적 중독 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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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활동하는 성 전문 치료사 마비스 흄 바드 (Mavis Humes Baird)는 섹스 어딕션 (Sex Addiction)이 존재하는 현상이며 ‘일상생활에 파괴적 영향을 끼치는 성과 관련된 모든 행위’라고 정의한다.
바드는 섹스 중독자란 자위, 포르노, 모르는 이와의 성관계 등에 발을 들였다가 삶의 방향을 잃게 된 이라고 말한다.
‘금지된 행위’를 한다는 ‘모험심’과 ‘스릴감’에 빠져 이 같은 행위에 집착하게 되고, 뇌에 전달되는 자극에 도취되는 것이다.
섹스 중독자들은 태반이 모든 것이 자신의 통제하에 있다고 착각한다. 부정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점점 더 빠져들어 중요한 목돈을 포르노 사이트에 허비하거나 가족 관계를 위기에 몰아 넣을 바람을 피우기도 한다.
바드는 섹스 중독에서 헤어나오는 첫 번째 단계로 스스로의 상태를 인정하는 것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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