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학생창업팀이 대만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를 휩쓸었다.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지난 9월 29일(목)부터 10월 1일(토)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AIPEI WORLD TRADE CENTER)에서 열린 「2016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한 4개의 학생창업팀이 전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0일(월)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2016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는 대만 경제부 지식재산청이 주최하고 대만 정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도 총 19개국에서 809점의 발명품이 출품되는 등 중화권 최대의 발명 및 신기술 관련 전시회로 손꼽힌다.
대만 특허청 관계자 및 해외 심사위원들은 혁신성·시장성·기능성·디자인 등 4개 영역을 심사 기준으로 809점의 출품작을 꼼꼼히 평가했다. 그 결과 동국대는 금상 1팀, 동상 2팀, 대만발명협회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금상의 영예는 UV(자외선)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유니버셜 점자 디자인 케이스’를 만든 「오르담」(대표 박주승·경영학과)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차량 안전 알림 시스템을 개발하는 「SEED LAB」(대표 김성호·전자전기공학부)의 ‘2차사고 방지 시스템’과 「젤봉이」(팀장 이현민·화공생물공학과)의 ‘젤라틴을 활용한 제품 패키지’가 선정됐다.
또한, 대만발명협회에서는 ‘AR(증강현실) 게임 코드몽’을 개발 중인 「언리얼파크」(대표 이상곤·멀티미디어공학과)에 큰 관심을 보이며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런 결과는 학생창업을 위한 동국대의 든든한 지원에서 비롯됐다. 동국대는 학생처 청년기업가센터, LINC사업단, 창업지원단 등을 중심으로 각종 글로벌 경진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지원해왔다.
전병훈 동국대 청년기업가센터장은 “학생들의 창의력이 큰 무대에서도 빛을 발한 것 같아 기쁘다”며 “청년기업가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세계무대를 향해 뛰는 청년창업가 양성을 위해 글로벌 창업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