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대상 피임약이 ‘부작용’을 이유로 실험 중단되자 여성들이 맹렬히 비난했던 사건에 판도를 바꿀 부가적 정보가 공개되었다.
지난 1일 온라인 매체 힛트스리트 (Heatstreet)의 보도에 따르면 피임약 실험에 참여한 남성 중 일부가 불임이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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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언론 보도는 실험 중단 원인으로 ‘뾰루지, 감정 급변, 성욕 증감과 몸무게 이상’ 등의 가벼운 부작용을 언급했고, 이 때문에 남녀 관계에서 피임약 복용의 책임을 떠안는 여성들이 분개했었다.
하지만 힛스트리트는
당시 실험을 기록한 내분비계 학회 자료를 인용하며 피실험자 320명 중 8명이 불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5명은 투약을 중단하고 시간이 경과하자 회복했고, 1명은 4년이 지난 오늘날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2명은 연구진과 연락을 끊어 차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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