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 인사이더의 소피 클레어 헬러 (Sophie Claire Hoeller)는 지난 7월 무릎 길이의 높은 굽 부츠를 신고 비행기에 탑승해 승무원의 감사 어린 인사를 받았다.
뉴욕발 로스엔젤레스행 비행기의 이 승무원은 “부츠가 너무 예쁘네요”로 대화를 시작해 “차려입어 줘서 고마워요”라고 감사인사를 했다.
“승무원들에겐 큰 의미인데 이젠 아무도 그러지 않는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헬러는 이 날을 회상하며 비행기에 잘 차려 입고 탑승할 경우 돌아오는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
(123RF) |
1.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운 좋게 비행기가 만석이지 않을 경우, 후줄근하게 입은 승객보다 잘 차려 입은 승객이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보딩게이트의 한 항공사 직원은 “당연히 슬리퍼를 신은 승객을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 곁으로 보낼 수는 없지 않나”며 “잘 차려 입을수록 좌석 업그레이드에 당첨될 수 있다”고 말했다.
2. 트렁크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부피가 많이 나가는 예쁜 옷들을 몸에 걸치면 트렁크에 여유공간이 더 생긴다.
또한, 자주 입지 않을 것 같은 오래된 옷들은 아예 챙기지도 않는 게 낫다.
3. 자존감 업!비행기에서 어떤 인연이 생길지 모른다. 도착지에서 내리자마자 패셔너블한 기분도 나쁘지 않다. 이처럼 좋은 옷은 비행과 여행을 한층 더 기분 좋은 일로 만들어준다.
4. 승무원의 업무를 즐겁게 해줄 수 있다.
승무원에게 비행기는 업무장소다. 그런 그들에게 깔끔한 복장의 승객은 업무 분위기를 띄워주는고마운 요소라고 한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