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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세종문화회관서 12월 1,2일 공연

‘세계 최고의 합창단’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12월 1일과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루어진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 16년 간 매년 한층 향상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왔으며 2011년부터는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26개 도시에서 13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매 공연마다 기립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11월 1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인천, 광주 등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됐으며 부산, 창원, 수원, 천안 등 전국 21개 도시에서 공연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가족 간의 사랑을 전한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몇몇 나라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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