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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취재기자 숨진채 발견...'정보접근' 막혔나

부산의 한 법조담당 취재기자가 지난 9일 투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모 언론사 기자 ㄱ씨는 유서에 “국가 기간통신사의 벽에 한없이 작아지는 내가 싫다”고 적었다. 그는 또 “발로 뛰어 격차를 줄이려고 했지만 안됐다”라는 글을 남겼다.

ㄱ씨는 30대 기자로 한 민영통신사에 근무했다. 부산지역 법원과 검찰, 변협 등이 그의 취재영역이었다.

 

(헤럴드db)
(헤럴드db)


일부 기자들은 ㄱ씨가 '출입기자단이라는 벽'에 부딪혀 좌절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곧 '텃세의 존재'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출입기자단의 한 관계자는 "특정언론에 대한 통제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통제'란 기자단 공유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것 등을 가리킨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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