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총 2회 공연을 펼쳤다.
1년 동안 해외봉사를 통해 얻어온 행복으로 만들어진 공연들로 2시간 동안 6000여 명의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한 최고의 무대를 펼쳐내며 서울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식전 행사로 해외봉사를 통해 만난 현지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라이쳐스 댄스 ‘When Can I See You Again’, 남미의 열정을 보여주는 중남미 댄스 'La Ola', 아프리카의 희망을 전하고 온 굿뉴스코 단원들이 그들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춤추는 아프리카 댄스 ‘Jua waka waka’ 등을 본 서울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1년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다시 찾아오는 굿뉴스코 페스티벌 공연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 나라만의 느낌을 담은 세계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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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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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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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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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댄스 |
2부 공연에서는 단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릴 적 백혈병을 앓아 잦은 항암 치료로 성장이 멈춰 작고 볼품없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럽게 여겼던 이혜윤 단원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자신의 상처가 약점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소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생생한 체험담을 발표했다.
또한 우울증, 공항장애, 강박증에 시달리다 인도로 해외봉사를 다녀오며 정신병을 극복하게 된 이영은단원의 이야기를 연극 트루 스토리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공연이 마친 후, 얼굴에 환한 미소와 함께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시민들이 있었고, 단원들이 1년 동안 느꼈던 가슴 뜨거운 이야기에 눈물짓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공연 팀 관계자는 “매년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하지만 이번 기수의 학생들은 전 기수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15년 중에 제일 걱정을 많이 했었다. 이번 년에는 정말 안 될 것만 같았던 공연들이였지만 관객들이 기뻐하며 관람하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며 “남은 공연들도 최고의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태수 단원(15기 잠비아)은 “이번 페스티벌 때 뮤지컬에서 흑인 노예들을 팔고 학대하는 악덕업주 역할을 맡게 됐다. 악덕한 연기를 하다 보니 노예 역을 맡게 된 여자 배우와 마찰이 있으면서 많은 배우들은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모든 배우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무대에 올라가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의 공연을 마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들은 남은 국내 7개 도시와 일본 2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