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용의자인 도안 티 흐엉이 베트남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베트남 아이돌 2016'에 나온 바 있다는 의혹이다.
<로이터통신>은 22일 흐엉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 여러 개 중 한곳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계정 이름은 'Bella Tron Tron Bella(통통한 벨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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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방송 VTV3 화면 (사진=유튜브 캡쳐) |
영상 속 배경은 베트남 국영방송 VTV이다. VTV3는 예능과 스포츠를 주로 다루는 채널로 알려져 있다.
이 출연자는 당시 이름을 딘 티 쿠옌(Dinh Thi Khuyen) 이라고 사용했지만 고향은 흐엉과 같은 남딘(Nam Dinh) 이다. 그가 프로그램 출연 당시 가명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오디션프로그램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출연자와 흐엉의 동일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