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기간 연장여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남은 시간은 이틀 뿐이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팀의 연장요청에 28일까지 답해야 한다.
SNS상에 시민들의 원성은 자자하다. 누리꾼 다수는 "이 와중에 기념시계나 만들고..."라며 황 대행에 대한 비난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기간연장을 "거부할 시 황 대행도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한 누리꾼은 "거절은 곧 본인이 박근혜 부역자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고 적었다. 어떤이는 "어차피 안해줄거 질질 끌지마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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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컷뉴스 캡처) |
한편 황 대행이 국민적 요구를 결국 뿌리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한 누리꾼은 "거부 못할 것"이라며 "끝내 거절한다 해도 국회가 직권상정으로 과반 의결하는 방법이 있다"며 연장을 점쳤다.
다수의 시민들은 박영수 특검팀만이 국정농단 사태를 제대로 파헤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사건이 검찰로 다시 넘어갈 경우 '우병우 사단'의 개입 가능성을 우려했다.
박근혜게이트의 주역으로 꼽히는 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는 현재 구속을 면하고 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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