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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가명)가 최근 되풀이되고 있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울컥해서 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모토는 한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었으며 2003년 ‘김정일의 요리인’이라는 책을 통해 김정일 일가의 사생활을 바깥세상에 소개한 바 있다.
최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 비서의 초청으로 12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 귀국한 후지모토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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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겐지(사진=연합뉴스) |
보도된 인터뷰에서 후지모토는 (김 제1 비서는) “전쟁할 생각은 없다. 외교 쪽 인간들이 미국에 접근한다고 무리한 난제를 들이대고 있는데 (이에) 울컥하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제1 비서가 그에게 “언제든 와도 좋다.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며 자신을 “일본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해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는듯 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도쿄에서 초밥 요리사로 일했던 그는 1982년 처음 북한에 건너가 1989년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발탁되어 그의 측근이 되었다. 김정은 제1 비서와는 당시 7살이던 김 제1 비서의 ‘놀이 상대’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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