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딜런 빅넷이 트위터에 김치 사진과 함께 “역겹다 (disgusting)”는 글을 올렸다가 거센 비난을받자 사과문을 썼다.
딜런은 최근 한국에서 열린 ‘핫 식스 오버워치 APEX’ 경기에 프랑스 팀 ‘로그’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경기 첫 시즌에서 참패한 후 딜런의 팀은 한 한국 식당에서 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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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
딜런은 김치를 먹으며 얼굴을 찡그리고 역겹다고 말하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딜런은 한글과 영문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김치 트위터 글을 해명하고 싶다”며 “첫 시즌에서 탈락해 동료들을 웃기고 싶어서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데 일부러 김치 한 접시를 한 입에 털어 넣었다”고 말했다.
“너무 매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고 그런 내 모습을 보고 김치를 매우 좋아하는 동료가 웃기다며 사진을 찍은 거다”고 털어놨다.
“사정을 아는 사람끼리의 장난이었고 한국 문화나 한국인들에게 불쾌감을 주게 되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국을 사랑하며 이렇게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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