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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사형하라"...발언자 정체는?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과거 자신을 죽이라고 주문했다는 인물을 22일 공개했다.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그는 바로 방송인 김어준이다.

사실 김씨는 차 전 감독이 축구협회 등으로부터 뭇매를 맞았을 때 적극적인 옹호자로 나섰던 인물이다. 지난 1998년의 일이다.

김씨는 당시 "이렇게 발기발기 찢느니 (차 전 감독을) 차라리 사형하자"며 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비판했었다. 그는 또 우리 사회가 "주류를 벗어나는 즉시 벌떼처럼 달려들어 이지메(집단 따돌림)를 가한다. 우린 영웅이나 천재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차 전 감독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의 아내가 그 당시 소식을 듣고 김씨의 팬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생방송에는 차두리 전 국가대표도 찬조 출연했다. 운전 차 방문한 차두리는 스튜디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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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