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 10분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서 10여발의 총성이 울렸다.
사드 발사대 2기가 바라보는 방향의 숲 속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다.
성주골프장에서 약 2㎞ 떨어진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군 관계자는 "한국군이 기지 안에 드론이나 새떼가 날아든 상황을 가정해 허공을 향해 사격 훈련을 한 것"이라며 "실제 드론이 성주골프장 안에 들어온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훈련에 사용한 탄약은 공중폭발 모의탄이다. 큰 소리가 나고 연기를 내뿜는 경고용으로 사용하는 탄약"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