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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혼자 산다' 기혼 1인가구 312만…"씁쓸한 현실"

작년 10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 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7.8%(527만 9천 가구)에 달했다고 한다. 이 중 기혼 1인 가구는 311만8천 가구다. 이는 일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사는 가구가 많은 데다  배우 자와 사별해 혼자 사는 고령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온라인상에서는 팍팍한 생활 때문에 따로 떨어져 사는 맞벌이 부부 등의 현실에 대해 씁쓸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123RF)
(123RF)

다음 누리꾼 'ooo'은 "주변에 주말부부 엄청 많음… 보통 애도 없음",  '독신주 의'는 "결혼해도 독신으로 사는 것과 같다. 과연 누굴 위한 결혼인지 씁쓸하다"고 적었다.

'깡이다'는 "둘이 야근하면서 벌어야 빠듯하게 아니면 좀 여유롭게 살 수 있다.

저녁엔 얼굴 보고 밥 먹기도 힘들고 결혼은 왜 했냐란 푸념만 나오는 사회 이게 정상이 아니란 거다. 결혼 의미를 퇴색시키잖아"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이용자 'tjdn****'는 "결혼 왜 한거야? 혼자 사는 사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야 결혼하고 싶은 맘이 들지 안 그래?", 'chuk****'는 "결혼하고 안 하고는  선 택이긴 한데 요즘 결혼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듯,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좀 씁쓸하네요"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it82****'는 "3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적금 열심히 붓고 일 열심히 하면 집도 사고 자식 셋도 키우던 그 시절이 그립다"며 갈수록 팍팍해지는 현실을 벗어나 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다음 아이디 '최종합격'은 "앞으로는 결혼한 사람들보다 결혼 안 한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시대가 오나"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정부나 기업체가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 도 나왔다.

네이버 사용자 'hasi****'는 "1인 가구 느는 건 경제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4인 가족이 쓰는 것과 1인이 쓰는 건 정말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이게 다 소득불평등, 비정규직, 입시문제 등 사회문제로 생긴 거겠죠? 쓸모없는 부동산 가격이 느는 게 아니라 가정의 소득이 늘었으면 경제가 살 거라고 보는데요"라고 했다.

다음 이용자 '조용-'은 "가정은 국가의 기본 구성체인데, 가정에서 의욕을 충전 해야 하건만 정부는 왜 가정을 흩트려 놓는 사회를 방치하는 것일까?", '소나무'는 "정부와 기업체는 기혼가정들의 남편이나 아내 쪽이 직장 때문에 혼자 생활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는 대책을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국가가 건강합니 다. 혼자 살면 좋은 것 하나도 없습니다. 시정해 주세요"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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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