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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바보드나’ 전석 매진.. 파가니니 등 클래식 연주 '호평'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드보르작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음악 세계가 서울 여의도 KBS홀에 펼쳐졌다.

세계 거장들과 함께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 특별콘서트 ‘2017스바보드나-서울’ 공연이 6월 25일(일) 오후 3시 30분과 7시 두 차례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사르스키(제공 = IYF)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사르스키(제공 = IYF)
이날 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 등 세계 유수 음악가를 배출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영국 왕립음악대학 교수진을 비롯,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등 국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등 작곡가들의 클래식 명곡(名曲)과 섬집 아기, 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 가곡을 연주했다.

특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를 역임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는 세실 샤미나데의 <샤미나데>를 우아하면서도 빠르고 날렵한 플루트 특유의 음색으로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사르스키는 이날 첼로 협주곡의 대명사로 칭해질 만큼 연주자와 관객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를 화려하면서도 울림 있는 음색으로 연주해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러시아 라흐마니노프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가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4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애절하지만 감미롭고, 화려하지만 진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현시대 ‘최고의 피아노 협주곡’이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의 섬세한 해석으로 이날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야샤 하이패츠 국제 바이올린콩쿠르에서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는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바이올린의 음색으로 연주했고, 이어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섬집 아기>, <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 가곡과 베토벤 합창곡을 차례로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이날 “러시아의 음악가들이 피아노나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가 살아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만큼 악기를 소중히 여기고, 관객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준다”며 “음악가들이 악기를 대하듯, 공연에 참석한 모든 관객들이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2017스바보드나’는 대구 콘서트하우스와 서울 여의도KBS홀에서 공연을 마치고 원주, 광주, 인천, 천안에서 6월 29일(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의 수익금은 아프리카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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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