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레 그나싱베(Faure Gnassingbe) 토고 대통령이 한국의 청소년단체 (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에 청소년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 1만 평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IYF가 전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토고의 수도 로메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파우레 그나싱베 토고 대통령의 초청으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그나싱베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청소년 인성교육 방안 및 청소년센터 건립 등 안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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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왼쪽)와 토고 파우레 그나싱베 대통령이 면담하고 있다.(제공=IYF) |
IYF측 관계자는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가나와 토고,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4개국에서 열리는 ‘IYF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각 나라를 순방 중인 박 목사가 나나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에 이어 그나싱베 토고 대통령과 함께 각국의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인성교육을 기획 및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박 목사는 잠비아, 베냉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IYF의 청소년 인성교육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했고, 그나싱베 대통령은 IYF의 토고 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지 1만 평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게 IYF측 설명이다.
그나싱베 토고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인성교육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IYF가 토고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힘 있게 일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면담을 추진했다”며 “직접 만나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