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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 대사 "베를린 北대사관 숙박·임대수입, 北송금 차단돼"

이경수 주독일대사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주재 북한대사관의 대사관 건물 임대사업과 관련해 "임대수입이 북한으로 흘러가는 루트가 차단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주독 한국대사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대사관의 임대 영업 상황에 대한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대사는 "(독일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차원에서 차단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베를린 주재 대사관 건물의 일부를 현지 업체에 임대해 관광객을 상대로 한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독일 정부 측은 대북 제재 이행 차원에서 임대 행위를 금지했으나, 최근에도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대사는 "독일 정부는 매우 철저하게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경제와 외교 차원, 국제사회의 여론전에서 거의 선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1일 열린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의 주독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
21일 열린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의 주독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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