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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무뎌지는 손끝… 뜨개질에 얽힌 눈물

어느 뜨개질 작품사진 때문에 많은 누리꾼들이 눈시울을 적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저지 캠던에 거주하는 34세의 한 여성은 지난달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개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에는 실로 만든 14개의 작품이 진열되어 있다.

작품을 만든 주인공은 여성의 어머니. 66세의 어머니는 12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2년 전부터 뜨개질로 작품을 제작해왔지만, 점차 병이 깊어가며 작품의 모양도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사진을 올린 여성은 “다행히 어머니가 아직 나를 알아보신다”고 밝혔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알츠하이머 가족을 돌본 경험을 나누기도 하며 깊은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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