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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패션계까지 점령, ‘못하는 게 뭐야?’

쭉 뻗은 다리, 큰 키, 수려한 외모 모두 이번 런웨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2018 밀란 패션위크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핸드백 컬렉션에서는 사람이 아닌 드론이 모델로 나섰다.

(사진=유튜브캡쳐)
(사진=유튜브캡쳐)

영상 속 드론들은 모두 핸드백을 하나씩 들고 모델처럼 줄을 맞춰 날아다니며 가방을 보여주고 있다.

색다른 모델들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패션쇼는 드론이 모델로써도 사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하지만, 정작 쇼의 핵심인 가방보다 드론에 관심이 집중돼 주객이 전도되지 않았느냐는 평도 있다. 볼거리만 제공하고 정작 가방은 팔리지 않는다면 패션쇼는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한편, 이번 패션쇼는 드론 주파수 혼선방지를 위해 모든 와이파이를 꺼놓은 상태로 진행되었다.(동영상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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