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 지사가 김지은 비서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세지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뉴스룸은 5일 안 지사와 김씨가 스마트폰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텔레그램은 기록이 남지 않는 채팅 프로그램으로, 개인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jtbc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머하니?” “괘념치 말거라” 등 안 지사가 김씨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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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화면 캡쳐) |
김씨가 저장해놓은 안희정 지사의 대화명이 특히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 속 대화명 “우보 지사님”은 안 지사가 평소 자신을 가리키는 말로 지난 2012년 6월 도지사 취임 2주년 기자 회견에서 “민선 5기 2년 동안 우보호시(牛步虎視)의 자세로 일해왔다”고 자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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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화면 캡쳐) |
우보호시는 “소처럼 걸으며 호랑이처럼 본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소처럼 묵묵하게 걷되, 호랑이의 눈으로 날카롭게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선에 성공한 안 지사는 지난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와 문재인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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