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두 정상의 환담이 생중계로 방영되던 중 발생한 돌발 상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돌연 짧은 머리의 북한 취재진이 불쑥 튀어나와 화면을 가린 것이다.
문제의 북한 기자는 뒤에서 촬영하던 메인 카메라를 의식한 듯 잠시 자리를 피하더니, 급기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코앞까지 다가가 촬영하기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이에 당황한 듯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결국, 회담 관계자가 현장에서 북한 기자들을 철수시킴으로써 돌발 상황이 정리되었다.
배석자 없이 진행된 환담인 만큼 더욱 당황스러운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