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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디스전’ 논란 산이 심경 밝혀… “랩을 하고 있는 사람은 제가 아닌 화자”

최근 불거진 힙합계 디스전과 관련, 산이가 입을 열었다.

18일 오후 고려대학교 과학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전국 청소년 자원 봉사 대회”에 참석한 산이는, 공연 중반 신곡 ‘페미니스트’를 불러달라는 관객의 요청에 “제가 지금 되게 많은 남자분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고, 많은 여자분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도 하다”며 운을 뗐다.



18일 오후
18일 오후 "제 3회 전국 청소년 자원 봉사 대회"에 참석한 산이 (사진=독자 제공)


산이는 “그 노래를 여러분이 잘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거기서 랩을 하고 있는 사람은 제가 아닌 다른 화자에요. 다른 사람이에요, 여러분, 소설책에서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처럼” 이라며 ‘페미니스트’의 화자는 자신이 아닌 가상의 화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은, ‘어 나는 페미니스트야, 나는 되게 남자랑 여자랑 똑같다고 생각을 해,’ 라고 말은 하지만 막상 안에 있는 자기의 속마음은 ‘어, 근데 너는 왜 네가 데이트 안 내고, 왜 집값 반반 안내고, 어 탈코르셋? 그래 나 뭐 여자 운동 지지해. 근데 탈코르셋 그거 왜 해? 어 근데 나는 네 긴 머리가 좋아. 그러니까 바꾸지마.’ 이런 말도 안 되는 모순된 말과 행동을 가지고 있는, 오히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꼬집는 내용인데. 왜 의도가 그렇게 돼서 그렇게 얘기를 듣는지 저도 참 착찹하다”고 말했다.


(영상=독자 제공)


이와 같은 발언에 산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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