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글로벌 교류의 장,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가 29일 저녁,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국제행사가 중단된 상태에서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치러져 IYF의 저력을 보여주고, 온라인 시대에 비대면 문화를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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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캠프에 줌을 통해 참석한 대학생들(제공=IYF) |
98개국 1억5천만 명이 온라인으로 함께 한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는 국제청소년연합(IYF) 박옥수 설립자의 마인드 강연을 비롯해, 명사 초청강연, 클래식음악, 세계 전통 댄스 등 문화공연, 23가지의 ‘아카데미’와 그룹 활동 등 비대면 콘텐츠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올해 월드캠프는 온라인에서 개최되면서 참가국 수가 기존 60개국에서 98개국으로 늘어났다. 참가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에서 개막한 2019 월드캠프의 접수자는 총 4천명으로, 당시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5만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캠프에 등록한 인원은 27만 명, TV와 라디오 방송중계를 통해 캠프에 함께한 사람들은 98개국에서 1억5천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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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카데미에 참여한 전세계의 청소년들(제공=IYF) |
특히, 26개국 131개 방송사들이 캠프를 중계 방송하겠다고 나섰다. IYF는 이외에도 유튜브, 줌 등을 통해 캠프를 실시간 생중계 했고, 총 6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로 동시통역해 언제어디서든지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캠프기간에 열린 K-POP콘테스트에서 67개국 138개 참가팀을 제치고 다비치의 <노을>을 불러 대상을 수상한 미얀마 제네비씨가 앵콜 공연을 했다.
캠프에 함께한 세계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 디디에 드록바(Didier Drogba) 선수부터 가나 대통령 레베카 아쿠포 아도(Rebecca Akufo-Addo)영부인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의 영상메시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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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월드캠프 개최를 축하하고 참사자들을 격려하는 각국 리더들(제공=IYF) |
서울에서 참가한 오주영씨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월드캠프 기간 동안 온라인 한글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했다. 오 씨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어려움을 가져온 것 같았는데, 내 생각과 달리, 한국에 관심이 많은 세계 수많은 청년들이, 온라인으로 마음을 나누며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청소년연합은 다음 달에도 중·고등학생을 위한 ‘월드유스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 다시 한 번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월드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 ‘IYF 국제청소년연합’ 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