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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답게 표현하기] 일상대화를 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는 표현들 (8)

지난 주에 이어 우리 일상의 대화를 좀 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는 표현들을 보겠습니다. 저희 책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일상회화 편 2』에서 뽑은 표현들입니다.  

<강조, 설명할 때>

1

A I don’t understand Julie. Her daughter just wants to make friends, but she never lets her go out.

B There's a fine line between caring for your child and overprotecting her.

A 나는 줄리가 이해가 안 가. 딸이 친구를 사귀려는 것뿐인데 집 밖에 내보내지를 않아.

B 아이를 돌보는 것과 과잉보호하는 것 간의 차이를 구분하기는 힘들잖아.

SITUATION 같아 보이지만 구별해야 한다고 말할 때

평범하게 Passion should be different from madness.

영어답게 There’s a fine line between passion and madness.

There’s a fine line between ~은 둘 사이에 아주 가는(fine) 선이 있다는 뜻이죠. 우리말 ‘종이 한 장 차이’와 비슷하게 둘 간의 구별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안 좋은 것을 선택하기 쉽다는 뜻으로 쓰는 표현입니다.

2

A This was hands down the best cheesecake I’ve ever had.

B It was that good?

A 이건 정말이지 내가 먹어본 최고의 치즈케이크였어.

B 그렇게 맛있었어?

SITUATION 의심할 여지없이 어떠하다고 할 때

평범하게 You are undoubtedly the smartest boss I’ve ever met.

영어답게 You are hands down the smartest boss I’ve ever met.

hands down은 ‘의심할 여지없이’라는 뜻입니다. 경마에서 나온 표현인데, 2위보다 많이 앞서 들어오는 1등은 결승선에 도달하여 고삐를 바짝 당기지 않고 손을 내려도(hands down) 우승이 확실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without any doubt처럼 확실함을 강조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A What are your reservations for taking on this project?

B There are more issues than meets the eye.

A 그 프로젝트를 맡는 게 왜 꺼려지는 거야?

B 눈에 보이지 않는 더 많은 문제가 있어.

SITUATION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할 때

평범하게 There’s always more than we can see.

영어답게 There’s always more than meets the eye.

more than meets the eye는 말 그대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라는 뜻입니다. ‘눈이 만나는(meet) 것’이라는 표현 방식이 흥미롭죠. There’s always more than meets the eye.처럼 한 문장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4

A Did you see Pamela’s hair today? It looks like she hasn’t washed it for days! Someone needs to tell her to do something about it.

B You know, some things are best left unsaid.

A 오늘 파밀라 머리 봤어? 며칠 동안 안 감은 것 같더라. 어떻게 좀 하라고 누가 얘기해 줘야 되는 거 아냐?

B 아무 말 안 하는 게 좋은 경우도 많아.

SITUATION 아무 말 안 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다고 할 때

평범하게 There are certain things that you’d better not say.

영어답게 Some things are best left unsaid.

직역하면 '어떤 것들은 말해지지 않은 채로 남겨지는 것이 최선이다'입니다. 문장 구조가 좀 복잡해 보이는데요, ~ is best 다음에 어떤 말이 오면 '~하는 게 가장 좋다'는 뜻이 되므로, left unsaid한 상태가 가장 좋다, 즉 unsaid한 상태로 남겨지는(left) 것이 가장 좋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을 다 말할 필요는 없다', '언급하지 않고 침묵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다'는 의미로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생각에 관해 말할 때>

5

A What’s wrong? Why did you stop telling me why terrorism is on the rise?

B I lost my train of thought.

A 무슨 일이야? 테러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하다가 왜 멈췄어?

B 갑자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렸어.

SITUATION 갑자기 하려던 말을 잊었다고 할 때

평범하게 I forgot what I was thinking about.

영어답게 I lost my train of thought.

train은 어떤 일의 연속을 의미합니다. 생각이 계속 이어지지 않고 중간에 끊어지면 말문이 막히겠죠. 그래서 lose one’s train of thought는, 하려던 말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거나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린 상황을 표현합니다.

6

A What’s the name of the song? You’ve been singing that melody all day.

B I don’t know. It just keeps popping into my head.

A 그 노래 제목이 뭐야? 그 멜로디를 종일 흥얼거리고 있네.

B 잘 모르겠어. 그냥 계속 생각이 나네.

SITUATION 머릿속에 계속 떠오른다고 할 때

평범하게 I keep thinking about it.

영어답게 It just keeps popping into my head.

pop은 ‘뻥’하는 소리를 묘사하는 단어입니다. 뻥 소리를 내며 샴페인 뚜껑이 튀어 오르듯 짧은 소리를 내며 갑작스레 움직이는 것들을 묘사할 때 활용할 수 있죠. pop the question이 ‘프러포즈하다’라는 뜻인 이유도, 결혼하자는 말은 보통 불쑥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 상황도 Something pops into my head.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By Korea Herald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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