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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안양천에 토종 민물고기 관찰학습장 등 조성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안양천 둔치를 운동과 휴식,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쾌적한 수변레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안양천을 찾는 구민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폐어선을 활용한 토종 민물고기 관찰학습장, 나무ㆍ꽃ㆍ새 자연학습장, 팬지 꽃 동산 등을 단장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토종 민물고기 관찰학습장’은 길이 8.2m ×폭 2.1m × 높이 0.8m 규모의 폐어선에 버들치, 동자개 등 10여종의 토종민물고기를 방사해 포토존 및 자연 관찰장으로 활용하고, ‘나무ㆍ꽃ㆍ새 자연학습장’에는 원추리, 창포 등 24종의 수변 식물을 관찰 할 수 있다. ‘팬지 꽃 동산’에는 주민들의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팬지 이야기에 대한 스토리텔링 표지판도 설치했다.

또 안양천 산책로 연결부분에는 꽃길을 조성하고, 유채꽃 단지에는 태풍 피해목을 활용해 원두막 1동을 조성했으며, 동부푸른도시사업소에서 무상으로 분양받은 개나리 2600주와 쥐똥나무 1300주를 목동교 축구장 주변에 식재했다.

양천구에서는 앞으로도 안양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관리를 생태보존지역과 이용지역으로 구분하고 철새보호 구역 등 식생이 우수한 지역은 보존하고 운동장 주변 등 공지는 모래광장, 생태습지, 창포원 등의 수변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10월까지 안양천 둔치 내에 원두막, 그네 등이 설치된 피크닉 광장을 조성하고, 부들, 창포류 등 수생식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습지 및 창포원을 조성하는 한편, 모래광장과 조롱박, 수세미 터널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천을 찾는 가족단위 나들이 주민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테마로 진행되는 각종 조성사업에는 지역공동체 및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태풍 피해목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한다.

한편 5월부터는 안양천에서는 하천에서 자라는 식물, 새, 곤충 등을 관찰하는 안양천생태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매월 1,3주(목요일), 2, 4주 일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전화 및 인터넷(http://www.yangcheon.go.kr)을 통하여 예약할 수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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