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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AT&T 바이런넬슨 2연패…‘한국 선수 최초’(1보)
이경훈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PGA 투어 대회 2연패는 한국 선수 최초 기록이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낚는 맹타를 휘두르며 9타를 줄였다.

이경훈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 조던 스피스(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와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63만8000달러(약 21억원).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 2018-2019시즌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80번째 PGA 투어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시즌 들어선 톱10 진입 없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의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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