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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 55% “한일관계 개선 기대”…낙관론 커져
마이니치-사회조사연구센터 공동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방일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대면으로, 윤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정상급 인사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미,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민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1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사실을 제시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느냐고 물었더니 55%가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2%였다.

일본 보수언론 산케이가 전날 보도한 후지뉴스네트워크와 공동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윤석열 정부 취임 후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 '대단히' '어느 정도'를 합해 '기대한다'가 67.4%로 높게 나타났다.

산케이 조사는 21~22일 양일간 실시했다.

한국 대선 직후와 비교하면 제법 달라진 결과다.

지난 3월 19∼20일 교도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2.2%가 한일 관계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NHK가 3월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9%가 한일 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25%에 그쳤다.

이 같은 변화는 우선 양국 정치권 움직임과 관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해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달 10일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특사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친서를 주고받았다.

또 최근 윤 대통령이 일한의원연맹 의원 등을 만나 한국인이 입국 후 격리를 면제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후 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에서 온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자가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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